강원 영동지역 유방암 환자, 2010년 대비 109% 증가

강릉아산병원 윤광현 교수 발표…"정기 검진 통한 조기 발견 중요"

박수인 기자 승인 2023.11.13 11:57 의견 0
강릉아산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 통계 [강릉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영동지역의 유방암 환자 수가 전국 증가율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강릉아산병원 유방외과 윤광현 교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릉아산병원에서 2020년 유방암으로 수술한 환자는 151명으로 2010년 72명보다 109% 증가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0년 대비 2020년 전국 유방암 환자 증가율인 68%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강릉아산병원에서 수술한 유방암 환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0∼39세 7.4%, 40∼49세 29.0%, 50∼59세 29.0%, 60∼69세 20.2%, 70∼79세 10.8%, 80세 3.8%로 주로 40대부터 60대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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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유방암 환자 연령대 [강릉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균 나이는 56.35세로 전국 유방암 평균 나이 52.3세보다 연령대가 높다.

강원 영동지역 유방암 환자의 증가는 평균 연령 증가와 더불어 지역민의 인식 변화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의한 것으로 윤 교수는 분석했다.

윤광현 강릉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초기 유방암의 경우 생존율 98%지만 4기를 넘어서면 30%대로 떨어진다"며 "초기 유방암은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재발 우려가 커아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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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유방외과 윤광현교수 [강릉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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