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닭·오리 농장 등 658곳 AI 일제 검사

박수인 승인 2023.03.21 09:20 의견 0

경기도는 오는 28일까지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장과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 검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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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AI가 발생한 연천 농장 긴급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일제 검사는 야생조류와 농장에서 AI 발생이 이어져 잔존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는 가금류 사육 농장 595곳, 전통시장 13곳, 거래 관련 50곳 등 658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AI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와 고위험 지역에 있는 곳을 먼저 검사하고 발생 위험에 따라 큰 오리, 산란계(알을 생산하는 닭), 메추리 등 순으로 한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가축 매몰, 방역대 이동 제한 등 긴급방역 조치를 할 방침이다.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달 들어서도 가금류 사육 농가 및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며 철새 북상 시기로 감염 위험이 큰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에서 가금농장 71건, 야생조류 174건이 발생했으며 경기도에서는 농장 12건, 야생조류 35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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