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언제까지…일주일새 의심환자 10% 증가

곽민정 기자 승인 2023.01.06 17:52 | 최종 수정 2023.01.06 17:59 의견 0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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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올겨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5∼31일)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60.7명으로, 직전 주(55.4명)보다 10% 증가했다.

2022~2023절기 유행기준인 1천 명당 4.9명의 12배가 넘는다.

표본감시 의료기관 기준으로 독감 입원환자는 598명으로, 전주(476명)보다 늘었다.

초중고교 겨울방학 직전 무렵의 집계여서 아동·청소년 환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7∼12세의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1천 명당 154.6명, 13∼18세는 133.7명에 달했다.

방역당국은 학교 방학이 시작되면 유행 추세가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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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5년 가운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던 2020~2021절기, 2021~2022절기를 제외한 이전 겨울을 보면 대체로 12월 마지막 주에서 1월 초중순 사이에 독감 유행이 정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질병청은 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78만7천 명분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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