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핀테크로 출구를 찾다
- 국내 핀테크 기업, 해외 진출의 새로운 도전 -
주은혜 기자
승인
2020.01.10 01:07 | 최종 수정 2020.01.1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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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 개발 및 투자 플랫폼으로 변신하기 위한 국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업자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미-중 무역마찰 및 경기둔화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망한 해외사업의 발굴과 금융지원, 상품개발을 통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토지 확보부터, 설계, 분양, 마케팅, 금융, 사후관리 등 부동산 디벨로퍼의 역량 및 이를 통한 금융상품 개발, 유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중이다.
동남아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필리핀 주요 도시 곳곳에서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서 다바오 시는 최근 몇 달간 투자자들이 몰리는 차세대 투자처로 외국인 직접투자에 이상적인 곳이 되어가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최근 방한한 이후에 한국 정부는 한국 투자자들의 필리핀 방문을 독려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른바 “Ease of Doing Business Law” 법률 개정안이 신속하게 가결되기를 희망했다.
한국의 P2P사업자(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업자)인 주식회사 타겟펀딩, 글로벌 투자사인 FiveT Capital AG의 한국지사, 국내 투자법인 글로벌인프라연구소 (이하, “타겟펀딩 컨소시엄”)은 필리핀 현지 부동산 개발업을 영위하고 있는 Noah Window Corporation(이하 “NWC”)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타겟펀딩 컨소시엄은 3사가 공동으로 1억달러 상의 금액을 투자하여, 필리핀 다바오시 번화가에 27층 연면적 (107,956.86m²)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할 예정이다.
타겟펀딩 컨소시엄은 필리핀의 유력 지방도시 중 하나인 다바오 시를 주목하며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의 건설 기법과 자재를 통합해 낙후된 다바오시의 도시공간을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다바오 시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그들은 도시, 특히 J.P. 로렐(J.P. Laurel Avenue)가와 포블라시온(Poblacion District) 지역의 다른 지역들을 포함하는 개발 계획을 구상하여 제안하였다.
또한, 사업이 다바오시 부동산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다바오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구상에 대해 다바오시는 향후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부동산 개발을 고려하여, 한국 투자팀의 개발계획에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한편 원활한 사업 진행 협조하는 것에 대해 보증을 하였다.
이번 개발 사업을 통하여 다바오 시 중심부에서 친환경적인 녹색 도시 건설로 가는 이정표를 세우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국내 건설의 현지 진출 기화 제공, 국내 금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경험 축적, 국내 투자자들에 대한 안정적이며 고수익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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