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SKT, 진에어 상대로 롤챔스 섬머시즌 첫승!
SKT, 2연속 우승을 위한 항해 시작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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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20:05 | 최종 수정 2019.06.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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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한 SKT T1(이하 SK)이 2연속 우승을 위한 항해를 시작 했다. 상대는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진에어 그린윙즈(이하 진에어)였다.
두 팀은 7일 오후 5시 종로구 롤 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챔피언스 코리아 섬머(이하 롤챔스)에서 첫 맞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2:1로 SK가 승리를 차지했다. 진에어는 개막전 이후 2연패에 빠졌다.
1세트는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SK가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초반은 진에어가 유리했다. 라인전부터 SK를 압박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진에어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SK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 교전을 벌였지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
경기 중반만 하더라도 킬 스코어 9:0에 바텀 억제기 앞 포탑까지 파괴하며 진에어가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진에어가 속도를 내지 못하며 SK가 버티면서 성장을 도모했다. 특히 SK의 탑라이너 ‘칸’ 김동하가 엄청난 성장을 하며 상대의 진격을 저지했다. 결국 바론 전투에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론을 사냥 중이던 진에어를 공격하며 SK가 전투 승리를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공성에서 상대의 넥서스를 제외한 모든 포탑들을 파괴했다.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진에어가 장로 드래곤 사냥에 나섰다. 반대로, SK는 전투를 피하고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진에어가 스카너라는 확실한 제압기가 있는 챔피언을 선택했다. 이 선택은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 나타났다. 양 팀은 초반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첫 번째 킬은 진에어가 가져갔다. 진에어 정글러 ‘말랑’ 김근성의 스카너가 미드라인에 진입하며 SK 미드라이너 ‘페이커’이상혁을 잡아냈다. SK도 곧바로 탑에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관여해 2킬을 올렸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경기 양상을 가져갔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투에서 진에어 조합의 강점이 발휘 되면서 SK의 딜러라인들은 좋은 성장을 가져갔음에도 데미지를 넣지 못했다. 스카너 선택이 빛을 발휘 하는 순간이였다. SK 선수들은 스카너의 제압 스킬에 대처 하지 못했다. 결국 진에어가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는 진에어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다. SK정글 캠프에 진입하며 ‘클리드’ 김태민의 성장을 저지했다. 뒤이어 SK 탑아리너 ‘칸’ 김동하를 압박하며 첫 킬을 올렸다. 이어서 한번 더 김동하를 노렸지만 실수가 생기며 2킬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여러 소규모 교전에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20분경 SK가 바텀라인에 진에어의 ‘허만응’을 처치할 때 기습적인 바론을 노렸다. 하지만, SK빠른 대처를 보여주며 진에어를 전멸 시켰다. 흐름이 SK로 넘어오는 순간이었다. SK는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를 말려죽이는 운영으로 진에어의 성장을 억제했다. 마지막 전투에서 상대와의 성장 차이로 찍어 누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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