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주 기자
승인
2019.03.06 19:06 | 최종 수정 2019.03.0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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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의 봄
기다리던 봄이 왔다‥
흐린 하늘 햇살이 뿌연해도‥
겨울 추위에 쓰던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어도‥
따스한 봄은 움트고 있다‥
동백과 산수유는 어느새 활짝 피었고‥
매화는 에둘러 수줍은 몽우리‥
하얗고 붉은 속내 살포시
봄을 재촉한다‥
매마른 대지와 앙상한 가지에‥
풋푸른 연두빛 고운 잎새 고개 내미는‥
설레는 마음의 봄은 오늘도
내 안에 머문다‥
진달래 목련 개나리 벚꽂 살구꽃 피고지는 새 봄 어느날‥
언 땅 차가운 겨울뒤에서
희망을 키워 낸 포근한 이 봄‥
님의 품에 안기는 꿈을 꿉니다‥
함춘재 권세준 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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