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현 기자
승인
2019.02.28 23:13 | 최종 수정 2019.02.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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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마음
권세준
움추린 하늘에 봄이 오면
머언 날의 보임과 들음과 맛봄과
느낌 담은 마음에 고향이
저며온다‥
바람과 구름은 모이고 흩어져
돌고 돌아 흐르고‥
해와 달과 별은 하늘을
바라본다‥
어제는 바람 오늘은 구름
내일은 하늘을 노래하며
이 봄을 기다린다‥
눈 얹힌 설중매 향기 녹이고
진달래 벚꽃 목련이 오르면‥
살구꽃 피고지는 초당 마루
벼루에 먹갈아 묵향 채우는
님 그림자 이 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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