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떨어지고 전세도 동반 하락
최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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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0 11:30 | 최종 수정 2019.02.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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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공인중개 사무소에 부동산 급매물 정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12주 연속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주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전세금 0.24% 떨어졌다고 밝혔다.
집값과 전셋값 하락으로 이른바 전세부채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과 세입자가 은행에서 빌린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위원화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가계부체관리점검회의'에서 전세가 하락에 따른 역전세난 발생으로 전세자금대출 부실화 및 세입자 피해 등 리스크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셋값 하락으로 만기 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려고 대출을 받거나 집을 팔아야 한다는 집주인 등 부동산 카페에 올라오는 사연들이 이미 전반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정부 당국도 공인한 셈이다.
금융 당국의 관계자는 역전세가 광범위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집값이 급락한 일부 지방에선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못 주는 깡통전세도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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