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드래곤X, 아프리카 꺾고 2018 '봄의 제왕'에 등극
'김종인' MVP 차지...킹존, 지난 지즌에이어 2연속 우승달성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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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22:31 | 최종 수정 2018.04.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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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8 롤챔스 스프링이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5시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이 열렸다. 2018년 첫 챔피언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킹존 드래곤 X'(이하 킹존)가 세트스코어 3대1로 아프리카를 꺾고 차지했다.
경기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과 선수들은 킹존의 우승을 예상했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킹존의 모습은 역대급이라는 평가였기 때문이다. 상대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아프리카였지만 정규시즌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킹존의 손쉬운 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아프리카도 만만하지 않았다. 1세트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서포터 투신 ‘박종익’의 활약으로 1세트를 선취하였다. 특히 신예 선수인 ‘김기인’의 활약은 아프리카 승리의 중요 변수로 작용했다. 최강 탑 라이너인 킹존 칸 ‘이동하’를 솔로 킬을 내며 탑 주도권을 가져왔다. 팀의 플레이 메이커인 ‘박종익’도 순간마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의 승리로 아프리카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킹존에는 최고 원딜러 프레이 ‘김종인’이 있었다. 1세트 패배하긴 했지만 캐리력 높은 ‘카이샤’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연이어 이어진 2, 3, 4세트에서 모두 카이샤를 가져오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3세트 불리한 상황에서 엄청난 데미지와 위치선정으로 상대 주요 딜러진을 처치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 ‘김종인’의 기량은 절정을 찍었다. 상대 원딜러 크레이머 ‘하종훈’을 압도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물오른 ‘김종인’의 원맨쇼를 아프리카는 막아낼 수 없었다. 결국 킹존이 ‘김종인’을 앞세워 아프리카의 본진을 파괴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킹존은 지난 2017 섬머 시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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